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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쇠약
    쓰기 2018. 3. 4. 05:56

    주로 고전 국외소설을 읽다보면 우울증을 신경쇠약이라고 표현한다. 나는 이 신경쇠약이라는 단어에 딱 들어맞는 사람이다.
    신경쇠약은 내 상태를 정확히 표현해주는 단어다. 요즘 평소에도 안정제용으로 진통제를 복용하고있다.
    왜그런지 신경이 더 예민해져서 일상생활도 힘겹다. 어깨와 목은 다시 팽팽히 긴장상태를 유지해 늘 피로와 두통이 쌓이고 있다.
    타고난 신경쇠약인이 아닐수없다. 내가 예민한 사람이라는건 알고있지만 가끔 이런 예민함이 강해질때 마치 내가 나를 누르고 있는 것 같다.
    내자신이 내게 독이되는 꼴이다. 이런 내게 카페인이 좋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카페인을 달고살고있다.
    카페인 없이는 도저히 생활을 할수없다. 예전에 이와같이 신경이 예민해져서 무거운 어깨를 달고다닐때 병원에 의사에게 말했던적이있다.
    의사는 내 커피양을 묻고 카페인이 나에게 독이라며 끊으라고 했었다. 커피한잔이 나에게 즐거움인데 끊으라니, 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카페인을 탓해야하는건지 내 정신이 약한걸 탓해야하는지 고민했었다. 어쨌거나 같은량의 커피를 마셔도 경직되지 않는 때가 더 많은데도
    카페인 탓이라고 생각해야하나? 커피는 나쁘고 담배도 나쁘다. 어쨌거나 둘다 하지않는다해서 내 고통이 줄어드는건 아니다.
    모두 다 내 정신이 약한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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