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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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밑에 사는 여자리뷰 2018. 2. 22. 20:57
침대밑에 사는 여자 나는 영화제에서 이작품을 먼저 접했고, 가끔 다시 보고싶다고 생각했지만 제목도 잊어먹고 유럽권 독립영화여서, 영상을 되찾기도 어려워 언젠간 꼭 다시 찾아볼 작품으로 담아두오 있었었다. 우연히 중고서점에서 찾은 제목에서 바로 찾던 영화가 떠올랐고, 내가 찾던게 맞았다. 소설이 원작인지는 몰랐지만, 소설원작 영화들 특유의 느낌인, 탄탄한 시놉을 되세겨보니 그럴만했다. 영상으로 접한 이미지가 강해서, 책을 읽으면서 영화속장면들을 많이 떠올리고 대입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영화속의0과 내가 글로읽는 0은 이미지가 많이 달랐다. 오히려 글속에 설명이 충분치않고 드러나지 않는 캐릭터여서, 존재하는 인물인가 싶을정도로 이미지가 그려 지지 않았다. 영화도 좋았지만 역시 책은 더 좋았다. 마음을 깊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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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독서1리뷰 2017. 12. 18. 01:11
김영하/너의목소리가 들려 김영하작가는 독자의 뒷통수를 때리는 확실한 뭔가가 있는 작가다. 과감한 어휘와 스토리는 언제 독자의 뒷통수를 칠지 모른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남자는 어떻게 되었나'가, 내가 읽은 김영하 작가의 첫 작품이였다. 살점에 뼈와 피를 다 드러낸듯한 그의 괴기한 그의 소설들을 한번에 연달아 완독하다가는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질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의 글은 마치 오래 참다가 가끔 먹는 고열량 음식처럼 대해야 겠다고 생각해 왔다. 이번 소설은 내용에비해 표제가 너무 시시하다고 느낄정도로 였다. 소설은 책을 놓을수없게 만드는 궁금중 인물 제이라는 대해 이야기한다. 젊은 비행소년에 불과하지만, 탄생 스토리는 기괴한 현실의 뒷간에서 부터 신화처럼 시작된다. 이야기 후반부에 갈수록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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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관 <보이드> 전시 리뷰리뷰 2017. 4. 14. 15:50
나의 게으름에 지난, 3월 초에 보았던 보이드 전시 리뷰를 이제야 작성하여 올린다. ●보이드 Void, 장민승 + 정재일 먼저, Void의 언어적 뜻: void: (커다란)빈 공간, 공동;공허감 / 텅빈 텅빈 미술관의 구조물(공간)자체를 이용한 전시이다. 어쩌면 식상한,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다루고싶은 아이디어 이자 욕구 이지만 빛의 연출이나 전시공간 안 어디든 울려퍼지는 소리가 (중동여행에서 어딜가던 울리는 기도소리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마치 진짜 기도원의 성스러운 공간에 온듯한 멜로디로 신비롭고, 작가가 의도하고자 했던 '공기'가 있음 을 느낄수 있었다. 높은 천장 구조로 이뤄진(빈)전시공간에서 바로 쏴 비치는 빛과 어둠의 이동과 반복은 관람객이 서있는 위치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며 마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