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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야한다쓰기 2018. 7. 10. 04:19
끊임없이 독서를 해야한다 나를 멍청하게 잡생각에 빠지게 하면 안된다. 생산성없는 것들을 멀리해야한다. 열망없는 망상들을 떨어트려 놓기 위해서는 차라리 글자로 눈을 머리를 가득채워놓는게 좋다. 눈과 귀 머릿속을 음악,글자로 가득채우고 몸을 움직여야한다, 운동을해서 땀을 흘리고 체력을 소비해야한다. 어떤열정이든지 가득채워서 하루치를 태워야 다음날에 내가 쓸모없는 잡생각을 덜태울수있다. 그림을 그리자, 작업을 하자, 시간이 가는지 모르게. 결과물은 중요치않다. 그것들은 모두 허접하다. 하지만 끝냈다는데 의의를 둔다. 멍청이는 시작도 기간도 더디다. 그래도 끊임없이 읽고 보고 쓰고 그려야한다. 잡생각은 날려버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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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움과 무거움쓰기 2018. 4. 16. 01:38
편안함은 곧 가벼움이다. 누군갈 알아간다는것은 그의 무거움과 동시에 가벼움을 파악해내는 것 같다. 나는 주로 무거운 얘깃거리만 글로 남긴다. 이상하게도 가벼움을 글로 남기는것은 어렵다. 아마도 글을 못쓰는 사람들은 그 가벼움을 다루는 것부터를 포기해서 일지도 모른다. 무거움만이 글에 남아 지루하고 읽는 사람도 피로하게 해버린다. 이틀동안 애인과 가볍게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는 붕붕 떠다녔다. 포근한 침대에서 더러운 길거리에서, 사람많은 복잡한 전철에서. 내가 아는 모든 가벼움을 꺼집어 내서 웃고 떠들었다. 끝없는 말장난을 할수있어서 좋았고, 아이같이 떠들수있어서 좋았다. 나는 무거움과 거리가 먼 사람이 되었었다. 어떤 형식이나 틀에 빠지려 않으려 하면서도 이상하게 글에서는 형식과 구성을 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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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창 밖의 시선쓰기 2018. 4. 6. 05:33
비오는 오후7시 퇴근시간겹쳐 도로는 마비상태였다. 바퀴가 한번 발을때는게 2분가량 걸릴정도로 거의 꿈쩍하지 않았다. 컴컴한 저녁은 암막커튼처럼 버스가 어느정도 왔는지 알수없게끔 만들었고 곡선의 회전도로 아래 수많은 불빛의 차선이 있음만 알수있었다. 버스 창밖에 삭막한 도시의 풍경은 모든 시야와 청각을 차단시킨다. 적막한 한칸의 좁은 버스좌석은 슬픈기억들을 떠올리가 좋은 최상의 조건이다. 좀처럼 진전이 없는 버스는 내가 어디로 가고었는지 잊게만들었다. 알수없는 정차구간이 먼 곳으로 떠나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했다. 나는 긴 주행을 하는 버스안에서 비탄에 잠겼던 추억이 많다. 멀리 도피하고싶어서 급작스럽게 떠났던 날, 다른지역의 누군가를 만나러 가던날, 혹은 홀로 여행을 떠났던 날들, 이상하게도 버스창밖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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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쓰기 2018. 4. 3. 03:12
누군가의 울음을 들어준다는것. 그것은 무거움을 함께나눈다는 것이다. 나는 누군가의 울음을 반갑게 여긴다. 울음은 솔직한 감정표현이다. 나는 솔직한, 그 무언가에 훌쩍이는 고요한 깊이에 빠진다. 알수없는 공감이 공유된다. 그가 왜우는지 알수없지만, 나는 조용히 그 솔직한순간을 듣고 간직한다. 무엇이 힘든지 자세히 알수없다. 나도 내가 울때 왜 우는지 알수없기도 하고. 그것은 설명할 필요가 없기도하다. 울음이 끝나고 마지막인사로 나는 그와 연락을 끊었다. 정확히는 그쪽에서 연락을 끊기를 원한거였지만. 씁쓸하고 애석한 감정이 들었다. 어찌됐건 가까운이가 힘들고 슬퍼한다는것은 마음이 아픈일이다. 나는 공감할수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위로 할수없는 사람이지만, 그 무게는 느낄수 있다. 무엇이 이렇게 우리를 서럽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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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점과 출발점쓰기 2018. 3. 18. 23:44
늘 항상 있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마음은. 어렷을땐 더 강했다. 가족, 친구들, 모든이와 연락을 끊고 나를 모르는, 아는이가 한명도 없는 먼나라로 훌쩍 떠나서 외딴이가되서 살아가는 삶. 여전히 꿈꾸고 있는 리스트중 하나기도 하지만. 왜자꾸 사람은 먼 곳으로 떠나고 싶어 할까? 잠깐 사랑하는 이와 자리잡고 안락한 삶을 살고 싶었을때도 있었지만, 결국은 떠나고싶었고 전애인을 떠나고 나서도 더 먼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갈망이 있다. 소설속에선 현실에서 꿈꾸던 먼곳으로 떠나고 마는 얘기가 자주 나온다. 그래서 요즘 더 책을 읽는지도 모르겠다. 겁많은 나는 차마 모든것을 두고 당장에 떠나지 못하고 있으면서 남의 스토리로 간접적이나마 느껴보는 그런 치졸한 인간. 지금도 그렇고 어릴적에도 그렇고 나는 결코 집을..